중리동 다세대 로비문 유리도어락 힌지교체

오늘은 유리문에 설치하는 디지털 도어락과 유리문을 부드럽게 닫아주는 역할을 하는 힌지를 교체하고 어떤 때 교체가 필요한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대전시 대덕구 중리동의 다세대 주택입니다.  건물 로비 유리문에 유리문용 디지털 도어락 혜강 오토글라스 카드키 방식을 설치했습니다.

요즘엔 건물마다 유리문용 번호키를 많이 설치합니다. 입주민의 안전과 보안 깨끗한 환경을 위해서 편리한 번호키로 로비 유리문에 잠금장치를 하는 건데요.. 저렴한 가격으로 하는 출입통제 장치입니다..   그런데 불편하다고 번호를 아무에게나 막 유출하게 되면 어느새 로비문 주변에 비밀번호가 써져있는 것을 발견하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면 잠금장치가 아무 효과가 없겠죠 ^^

 대부분의 주택 건물들은 유리문 두개가 양쪽으로 열리게 되는 방식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사할 때 물건을 옮긴다든지 입구를 넓어 보이게 한다든지 그런 이유가 있는데요..  양쪽으로 열리게 되는 것을 보통 양문이라고 부릅니다. 

유리 양문에 번호키를 설치할 때에는 평상시 한쪽을 고정시키고 나머지 한쪽만 개폐하도록 해야 합니다. 보통 열기 편리한쪽을 출입문으로 쓰고 반대쪽을 고정문으로 하는데 필요에 따라서 반대로 하기도 합니다.   

유리문 하부의 바닥에 보면 위 사진처럼 바닥에 매립되어 있는 판이 있는데 뚜껑을 열면 힌지가 보입니다. 힌지는 유리문을 지탱해주고 문이 열렸을때 다시 닫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유리문의 닫힘 속도를 조절하여 유리문에 끼이는 안전사고를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힌지는 유압으로 속도를 조절해 주는데 오래 사용하거나 무리하게 반대쪽으로 힘을 가하게 되면 유압이 터져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유리문이 빠른속도로 열린 반대방향으로 향하게 되고 가운데 중심에 서지 않고 왔다갔다 하다가 서게 됩니다.  이런상태로 유리문 번호키를 설치하게 되면 문 잠김이 제대로 되지 않아서 문이 닫힐때 까지 기다렸다가 수동으로 잠그는 일이 발생하게 됩니다. 공동으로 사용하는 현관 유리문이 제대로 닫힐때 까지 기다려주는 입주민이나 방문객은 흔치 않죠..
그럼 힌지를 교체해 보겠습니다.

우선 유리문을 떼어내고 커버를 열어서 상태를 확인 합니다. 

오랜시간 녹이 슬고 부식 되어서 볼트가 돌아가지 않습니다. 윤활제를 뿌리고 스며들길 기다렸다가 천천히 볼트를 돌려 줍니다. 

힌지를 떼어내고 베이스 커버를 떼어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베이스 커버가 떨어지지 않고 떼어낸다면 마감이 안될 상황입니다.  어쩔 수 없이 건물주와 상의 끝에 힌지만 교체하기로 하고 부식된 부분을 청소해 줍니다.

힌지를 교체하고 유리문을 끼워서 문이 제대로 닫히는지 확인합니다. 출입할 문이 고정문과 맞게 중심이 잡히는지 확인하고 고정용 볼트를 조여서 더이상 움직이지 않도록 합니다.

문이 제위치에서 잘 서면 유압 속도를 조절하고 커버를 닫아 설치를 마칩니다.

이제 자연스럽게 문이 정위치에서 서게되어 번호키를 설치하면 자동으로 잘 잠기게 됩니다.

혜강 오토글라스 카드형과 양문용 홀더를 설치한 모습입니다. 혜강 오토글라스는 뚜껑이 있는 터치패드방식으로 번호를 누를 수 있고 카드키도 지원이 되어 카드 접촉만으로 출입할 수 있습니다

비밀번호를 변경하고 자동으로 닫히도록 설정을 합니다.

이렇게 유리 양문에 힌지 교체와 디지털 도어락 설치를 마쳤습니다.  양문 유리문 에서는 힌지가 양쪽이 다 고장이 나지 않고 한쪽만 고장이 나면 고장난 쪽의 문을 고정시키고 정상 작동하는 문을 출입문으로 하여 번호키를 설치하면 비용을 절감할 수도 있습니다.  힌지나 번호키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용자가 주의하여 사용 할 수 밖에 없을거 같네요..... 공동 비밀번호 유출 금지 ^^
배달음식을 시켜도 비밀번호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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